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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파노라마> 전국 네트워크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이 기자, 2주전에 개막 소식을 전해드렸던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도 또 백만명을 돌파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화천 산천어축제 방문객이 또 다시 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축제를 주관하는 나라축제위원회는 지난 17일까지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누적 관광객이 101만 천 713명으로 집계돼, 백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2만 7천명에 불과한 화천군에 12일만에 전체 인구의 37배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몰려든 셈입니다.

특히, 화천 산천어축제의 방문객 백만명 돌파는, 지난 2천 6년에 처음 백만명을 돌파한 이후, 12년 연속 달성한 대 기록입니다.

실제로, 개막일인 지난 6일 하루에만 13만 3천 480명이 축제장은 찾은데 이어, 13일에는 역대 일일 최다 관광객인 21만 7천 764명이 축제를 즐겼습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18일 기준으로 7만 9천 743명에 이를 정도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박경수 앵커 : 그러면, 인구 2만 7천명 밖에 안되는 작은 마을에서 펼치는 축제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찾는 비결은 뭔가요?

역시 축제 성공의 비결은, 끊임없는 도전의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그동안 국내 겨울축제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들을 시도했습니다.

우선 2천 3년 첫 축제 당시에는, 이름도 생소했던 산천어를 축제장에 투입했습니다.

겨울 축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인제 빙어축제의 경우, 광활한 소양호 얼음판 위에서, 자연 그대로의 빙어를 낚는 것이 전부였는데, 산천어 축제에서는, 양식 산천어를 대량으로 투입해, 누구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특히, 축제 성공의 원동력 가운데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상품권 제돕니다.

축제에 입장료의 절반을 화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관광객들은 절반 가격에 축제를 즐긴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됐고, 지역 주민들은 소득으로 이어지니까 축제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기후 온난화에 대비해,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낚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일찌감치 시내쪽에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을 설치하는 가 하면, 밤이면 화려한 불빛을 밝히는 선등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박경수 앵커 : 그렇군요... 축제가 이정도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축제의 성공은 접경지역 산골마을인 화천군 상경기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화천지역 사랑 상품권이 자연스럽게 지역내 소비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산천어축제에서 유통되는 상품권이 매년 6억원에 달해, 지금까지 누적 유통액이 175억원에 이릅니다.

덕분에 산천어축제가 매년 지역경제에 가져오는 직접 경제효과는 농특산물 교환권 유통을 포함해 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박경수 앵커 : 축제가 이렇게 매년 성공을 거듭하고 있는데, 앞으로 화천군의 계획은 어떤 겁니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체류 관광객 늘리깁니다.

축제 관광객이 백만명을 넘어섰지만, 지역내에서 머무는 관광객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내 숙박시설을 늘리고, 체류형 축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문순 화천군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1] 최문순 화천군수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류형 관광객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축제를 통해서 지역 주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축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다음주 1월 28일 일요일까지 열리니까요... 아직 축제장을 찾지 못한 분들은 막바지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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