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예술단 방문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과 관련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7명의 대표단을 남측에 보내겠다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북측은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였던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측은 현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여 파견하겠다며 체류일정은 1박 2일로 한다고 통지했습니다.

정부가 북측의 제의에 응하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북측 인사들이 남측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됩니다.

현송월을 단장으로 한 사전점검단은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공연장을 둘러보고 남측 관계자들과 공연 일정, 내용, 공연에 필요한 무대 조건과 설비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남북은 북측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이번 통지문에서 현 단장을 남측에 파견하기로 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으로 호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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