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추진하는 통합개혁신당을 맹비난하면서 '안철수 때리기'를 이어갔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현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로 전환해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뒤 다음달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8일 창당준비위원회와 발기인 대회를 할 것"이라면서 "5곳 이상 시도당을 창당한 뒤 잠정적으로 2월 6일 중앙당을 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는 어제 안 대표와 유 대표가 가칭 '통합개혁신당'의 출범을 공식 선언한 다음날 열린 만큼 안 대표를 향해 독설에 가까운 비판이 쏟아지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선언문에 패거리·계파·사당화를 않겠다고 해 어안이 벙벙했다"면서 "패거리·계파·사당화의 대왕인 안철수 대왕이 어떻게 저렇게 뻔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