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최근 독감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아직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같은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 1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올해 첫주 72.1명까지 증가하다가 둘째주에는 69.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독감 입원환자도 둘째주에는 13.85명으로 올해 첫주 14.64명과 비교해 줄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9월 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실험실 감시결과, 유행하는 독감 유형으로는 B형 5백여건, A형이 3백70여건이 각각 검출돼,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는 추세가 유지됐습니다.

보건당국은 A형과 함께 3가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독감 유형이 유행하지만, 이미 3가 백신 접종을 받은 경우 4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질본은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의 경우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특히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거나 기존 질환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찾아가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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