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석경 연구소-광주 도심포교당 건립불사'도 이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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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무술년 새해 조계종 제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가 종단 최초로 교구본사 모든 대중스님들에게 ‘출가에서 열반까지’ 완벽한 승려복지 구현에 나섰습니다.

화엄사 대중들은 소통과 화합, 적극적인 동참으로 무결점 제도시행을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광주BBS 박성용 기자가 지리산 화엄사의 새해 계획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리산 화엄사 신도회 임원들이 주지 덕문스님 등 사중 스님들과 새해 첫 임원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회의안건은 올한해 함께 펼칠 핵심 현안들입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주지 덕문스님에게 지난 반년은 새해 화엄종찰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습니다.

덕문스님 / 지리산 화엄사 주지
“전 주지스님이라든가, 여러 어른스님들이 역대해왔던 내용들을 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구요. 불사같은 경우도 마무리를 하는 해였고, 또 승가복지를 완성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기간을 거쳤구요.”

화엄사의 올해 첫 일성은 교구 모든 스님들의 ‘출가부터 열반까지’ 교구가 모두 책임지는 완전한 승려복지제도 시행과 화엄석경 연구소 설립입니다.

덕문스님 / 지리산 화엄사 주지
“승가복지부분을 완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올해 1월부터 시행을 하기는 합니다만 예산문제라든가, 또 여러불자님들의 후원문제라든가, 그런 부분을 좀 완성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특히 교구 모든 스님의 의료와 연금, 수행과 교육, 주거와 장례 등을 본사가 책임지겠다는 화엄사의 선택은 파격입니다.

종단과 교구본사의 부분지원에 그치고 있는 조계종 승려복지 현실에 비춰보면 화엄사 승려복지는 종단 변화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덕문스님 / 지리산 화엄사 주지
“연금복지는 올해 시행을 하고, 의료복지 또한 우리 화엄사에 제적하고 있는 모든 스님들의 의료비를 전액 다 복지위원회에서 충당할 예정입니다.”

제도성공의 조건은 본말사 재정을 투명화하면서 지난해 발족한 화엄사 승려복지회를 중심으로 재정이 튼튼한 말사들의 특별분담금 확충이나 신도들의 적극적인 기금 동참입니다.

덕문스님 / 지리산 화엄사 주지
“출가에서 열반까지가 종단과 교구에서 또는 우리 모든 불자님들이 같이 동참해서 안정적으로 수행체계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화엄사는 화엄석경의 역사적 고증과 복원을 위한 ‘석경연구소 설립’과 ‘광주 도심포교당 건립’, ‘화엄사 합창단 창립’ 등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화엄사의 올 한해 내딛는 걸음들은 천년의 향기가 새롭게 뭍어나는 화엄종찰로 거듭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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