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참가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평창'을 넘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5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가졌습니다.

오늘 업무보고에는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등 5개 부처가 참여했습니다.

외교부는 고위급 외교행사 개최.지원을 통해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 최근의 대화 모멘텀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 확보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참가를 계기로 '평화올림픽' 추진 구상을 실현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정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평창올림픽이 내실있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남북대화가 계속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이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겠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안전올림픽'이 되도록 하기 위해 대테러.경비지원 작전을 수행사고, 군 가용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를 위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면서도,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방한.의료.교통 지원을 물론, 개.폐막식 공연과 문화행사 등으로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남북 공동문화행사 등을 통해 남북문화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보훈처는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와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유공자 홍보 등을 통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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