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피겨와 아이스하키 외에 스키 2종목까지 모두 4개 종목에서 북한 선수단 참가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회담에서 북한 선수들의 참가 종목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이미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에도 선수를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 크로스컨트리 선수 4명,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는 알파인 스키 2명, 크로스컨트리 4명이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2013년 12월에 마식령 스키장을 준공한 뒤 설상 종목 선수들의 기량이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희범 위원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의 수도 남북 간에 합의했지만, 공개할 순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올림픽의 초청 주체는 IOC이고, 남북한 합의는 IOC의 기준에 따르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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