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7시 20분부터 30분동안 이어진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이번 올림픽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대화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프랑스가 그동안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 핵심국가로서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데 사의를 표하고, 두나라가 앞으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협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제안에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면서 이번 남북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한다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 긴장 고조를 방지하는 한편,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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