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범'으로 불린 조희팔과 함께 5조원대 유사수신 사기 범행을 주도한 강태용의 범죄수익 2억8천만원이 중국에서 국내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지난달 중국 공안부와 협의체를 열고 강씨의 범죄수익을 국내에 반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씨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조희팔과 함께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7백억여 원을 가로챈 인물입니다. 

이 사건은 피해 규모가 커 '건국 이래 최대사기'로도 불렸으며, 조희팔의 행적과 사망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강씨는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2015년 10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반환하는 강씨의 범죄수익은 170만위안, 우리 돈으로 약 2억8천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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