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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간의 교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오는 3월까지 상호 방문과 교류 일정이 잇따라 진행됩니다.

통일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는 개회식 공동입장과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방안이 보다 구체화됐습니다.

선수단 규모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 양측 올림픽위원회와 IOC 즉,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협의에서 결정됩니다.

실무회담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는 IOC와 양측 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남과 북은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으로 입장하고,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남북은 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합동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남측 선발대가 현지에 파견돼 시설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북측의 선발대가 남측을 방문해 선수단과 응원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을 점검하게 됩니다.

다음달 1일 북측 선수단에 이어 다음달 7일 민족올림픽위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남측을 방문하게 됩니다.

또 삼지연 관현악단 백 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오는 3월에는 패럴림픽 선수단 등 북측 방문단 백 50여명이 방문하게 됩니다.

평창을 계기로 숨가쁘게 이어지는 상호 방문과 교류 일정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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