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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종단 총지종의 스승과 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종 100년을 향한 수행과 전법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종단의 새 종령에는 법공 정사가 추대됐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밀교의 생활화를 이끄는 총지종 본산인 서울 총지사.

서울 강남권의 도심 포교를 이끌고 있는 이곳에 옴 마니 반메 훔, 육자대명왕진언 염송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음]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

총지종은 오직 마음의 실상을 찾는 밀교 수행법으로 기도와 수행, 그리고 마음의 쉼터를 찾고자 하는 불자들에게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종 47주년을 맞은 총지종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신도들과 함께 종단 차원의 새해 의지를 다지는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인서트] 인선 정사 / 총지종 통리원장

[승단의 스승님들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일선 사원마다 교화가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나아지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고요.

법회는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에 대한 삼배를 시작으로, 승단 스승들에 대한 새해 하례, 서로 간의 덕담으로 시작됐습니다.

법회에 참석한 신교도와 불자들도 각자의 서원을 마음에 되새기면서, 일상 속 수행을 통한 생활 불교의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숙 / 서울·경인 교구 신도지회장

[젊은 사람들이 많이 제도가 되고, 또 그 사람들을 위해서 현실에 맞는 불공법을 연구해서, 좀 더 밀교로서 발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법회에 이어 열린 종단 원로 스승을 위한 기로진원식.

종단의 어른인 기로스승으로 진원된 환수원 전수에게는 사령장을 수여하고, 40여 년간 중생교화와 종단 발전에 힘써준 데 감사의 의미로 공로패를 수여했습니다.

[인서트] 환수원 전수 / 대전 백월사 前 주교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스승님들과 보살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화, 40년 가까운 생활 속에서 보람된 일, 좋은 일...]

이와 함께 총지종은 종단 최고의 어른인, 제12대 종령으로 법공 정사를 새롭게 선출하고, 종단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법공 정사는 지난 1983년 출가한 뒤, 부산 성화사와 정각사 주교를 거쳐, 법장원장과 총지종 제10대와 13대 통리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법공 정사는 오는 2월 17일부터 종령으로서 임기를 수행하며, 임기는 6년입니다.

총지종은 창종 47년을 맞아, 수행 정진은 물론, 불교의 생활화를 화두로 밀교 중흥에 앞장서, 침체된 한국불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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