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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을 추진해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가칭 통합개혁신당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중심이 된 안팎의 반발 속에서 위기에 직면한 보수 정치권이 어떤 모습으로 개편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합당을 공식화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양당의 정체성 문제 등이 통합 추진의 쟁점이 되면서 삐걱거리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입니다.

<인서트1/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혁신당을 만들겠습니다.”

가칭 통합개혁신당으로 이름붙인 신당은 개혁 보수, 합리적 중도세력을 아우른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정치세력은 ‘양극단 구태정치’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인서트2/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합니다.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정치와 결별하겠습니다.”

두 대표는 북핵문제 해결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전면에 내세우며 ‘안보’ 정책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여야 정당은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야합에 불과하다며 의미와 영향력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한편, 다음 달 예정된 ‘전당대회’를 막고 별도의 신당 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인서트3/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안철수 대표와 어떤 형태든 결별을 하고 개혁신당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에 대해서 안도감을 확인하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상되는 야권발 정계 개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와 중재파 의원들의 거취 문제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통합을 선언하면서 안보, 복지 정책 등의 분야에서 ‘보수적 정체성’도 공식화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마음이 떠났거나 관망하고 있는 보수층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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