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목욕탕과 찜질방 3분의 1이 화재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소방본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20일간 부산지역 841곳의 목욕탕과 찜질방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32.5%에 달하는 274개소의 건축물에서 소방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제천 참사에서 인명피해를 키운 비상구 문제를 방치하고 있던 목욕탕이 5곳 적발됐고 목욕탕 피난 장소에 유도등을 설치하지 않거나 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사례는 244건이었습니다.

또 완강기의 지지대가 파손되거나 노후한 사례도 141곳이나 됐고 스프링클러의 작동이 불량하거나 관련 펌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사례도 25건을 적발했습니다.

이밖에 소화기 압력이 낮거나 소방법상 반드시 소화기가 비치돼야 할 곳에 소화기가 없는 목욕탕도 208건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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