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현대모비스 제공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이 허가된 2016년 2월 이후 현대모비스와 LG전자 등 부품과 IT업계의 주행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자동차 제작사 주행실적이 전체의 75%(약 20,000km)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현대모비스와 LG전자 등 부품․IT업계의 주행실적 비중이 38%로(1,600km, 6%→7,000km, 38%)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이 2016년 2월 허가된 이후 지난해까지 2년간, 교통안전공단과 삼성전자 등 17개 기관이 운영중인 총 30대의 자율주행차의 누적 주행거리가 19만킬로미터에 달했습니다.

주행실적 추세를 보면, 2016년 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전후해 급증해, 11대에 2만6천 킬로미터에서 30대에 19만 킬로미터터로, 7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자율주행차의 주요 운행 지역은 경부와 영동 등 고속도로와 여의도와 화성, 의왕 등 서울·경기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차 제작사와 연구소가 화성과 의왕에 있고, '레벨(Level) 3' 수준의 자율주행 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운행허가 기관과 차량 대수는 현대차가 6대로 가장 많고 서울대 4대, 교통안전공단과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이 각 2대를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네이버랩스와 만도, 쌍용차, SK텔레콤, 엘지전자 등이 각 1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자율차가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센터를 올해 말까지 구축해 연구기관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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