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외에도 고위급 대표단,민족올림픽위 대표단, 기자단 남측 방문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측을 방문하는 북측 파견단의 규모가 4백명을 이미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북은 어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와 동계패럴림픽 대회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갖고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북측은 2백 30여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고, 30여명의 태권도시범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남측을 방문해 공연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측이 파견하기로 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예술단의 규모를 합치면 4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남북 당국과 IOC 즉,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조만간 북측 선수단의 종목과 선수단 규모 등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단 외에도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기자단을 합치면 파견단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남북은 이번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 등 백 50여명 규모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남측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한 북측 방문단 규모를 보면 지난 2002년 부산하계아시안게임에 파견한 선수단 3백 62명과 응원단 2백 88명 등 6백50명이 가장 많았습니다.

북측은 지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선수단 2백 24명과 응원단 3백 3명 등 3백 27명을 파견했고, 지난 2005년 열린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선수단 20명과 응원단 백 24명을 보냈습니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선수단 2백 73명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선수단 33명이 참가했지만, 응원단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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