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후안무치한 변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다스는 누구 것인지, 국정원 특수활동비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이 전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은 적폐의 뿌리이자 총본산이며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지금 이 전 대통령이 할 일은 정치보복의 피해자라는 적반하장 식의 변명이 아니라 통렬한 반성과 사과"라며 "정치보복 운운하며 보수 결집을 선동했지만, 이런 1차원적인 선동에 넘어갈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을 향해서도 "그동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흔들림없이 해왔지만, 이번 기회에 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10년 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심기일전해, 이 전 대통령을 반드시 법정에 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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