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베트남인 선원 1명이 실종됐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5시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쪽 37㎞ 해상에서 20톤 자망어선 동진호와 181톤 선망 운반선 대진호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동진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인 선원 40살 A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고, 나머지 6명은 대진호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중앙구조특수단, 해경구조대, 남해청 헬기, 해경항공기를 사고 해역에 급파하고,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구조된 선원 중 1명이 발목 통증을 호소해 경비정을 이용해 동구 방어진항으로 이송했습니다.

해경은 충돌로 파손된 동진호에서 기름이 유출될 것에 대비해 에어 벤트를 봉쇄하는 작업을 했으며, 현재 동진호는 오른쪽 선수 쪽이 파손된 상태지만 침몰하지 않고 바다에 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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