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결국 북한을 핵·미사일 협상 테이블로 이끌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오늘 미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대북 제재와 압박에 중국이 협력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틸러슨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이 정말로 고통받기 시작했다는 많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한국과 대화할 의지를 갖게 된 것은 제재의 고통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안정에 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제는 대화할 때"라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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