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처음으로 이틀 연속 시행됩니다.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내일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이후 15일와 오늘일에 이어 모두 네 번째입니다

오늘 오후 4시 현재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가 1세제곱미터당 91마이크로그램, 인천 73마이크로그램으로 모두 '나쁨' 수준에 해당됐습니다.

오후 5시 예보도 내일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유지하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요건을 충족했습니다.

비상저감조치 첫 시행 이후 갈수록 대기 상황은 나빠지고 있는데, 고농도 미세먼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평일인 내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80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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