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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18일 시작된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가 한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원만 회향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 회향. BBS불교방송.
 

< 기자 >

3천명을 수용하는 설법전이 발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미처 들어가지 못한 불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거나 처마 밑에서 큰스님의 법문에 귀를 기울입니다. 

국내 최대 대중법회인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가 한달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제47회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에는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스님을 비롯해 전국에 내로라하는 선지식 30여명의 릴레이 화엄경 법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한달간 법회에 동참한 불자만 20만명 이상으로, 마지막 회향일에는 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스님은 회향법문에서 "눈을 뜨는 것이 곧 성불"이라며 "눈으로 보이는 육안이 아닌 마음의 눈인 심안으로 세상을 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서트]성파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대행 - "절에 와서도 그렇고 밖에 나가서도 그렇고 재미나게 불교를 즐겁게 믿으라."

지난 한달간 전국의 선지식으로부터 화엄경 법문을 들으며 수행정진한 사부대중은 보고 배운대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 시식과 위패봉송을 통해 선망부모와 영가들의 공덕을 되새겼습니다.

[인서트]영배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 "무술년 화엄산림법회는 금년보다 더 많이 성황리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고, 오늘 회향하는 모든 공덕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간직되기를 기원합니다."

전국의 사부대중은 벌써부터 오는 12월 7일 제48회 화엄산림대법회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양산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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