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오제세 국회의원이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오 의원과 3선 도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이시종 도지사와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어제(17일) 오 의원이 청주BBS ‘충청저널967’에 출연해 도지사 출마의변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4선의원이라는 정치적 관록과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의원직’은 걸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도지사 출마에 의원직을 걸겠느냐’는 질문에 오 의원은 “그건 아니다. 경선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국회의원직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맞다. 그게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민주당 공천장을 받지 못하면 다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죠.

그러니 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70%인 상황에서 공천장을 받으면 ‘땡큐’고, 공천장을 받지 못해도 사실상 잃을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국회의원’이라는 ‘보험’에 가입해 있기 때문이죠.

도민들은 이런 오제세 의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간절하게 원하고 도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뱃지는 못 던지겠다’는 오제세 의원.

간절하게 충북도지사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제세 의원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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