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가장 궁극적인 대책은 프랑스 파리처럼 차량 강제 2부제를 시행하는 것이고 이는 정부 당국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낮,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신년오찬간담회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는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그제와 오늘 두 차례 시행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성과에 대해 “첫 시행인 데다 경기도와 인천이 협력하지 않았고 강제가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는 세 가지 조건에서 보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선거를 앞두고 지나친 포퓰리즘이라는 경기도측의 비판에 대해서는 당초 합의했던 노후 경유차 단속에도 나서지 않는 등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한 게 뭐가 있느냐고 비판하며 미세먼지 감소 대책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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