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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 개막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 300석 규모의 대형 여객기가 양양국제공항에 처음 취항해 선수단 특별수송에 나섭니다.

김포와 양양을 오가는 시험항로를 박관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양양국제공항을통한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에 대비한 사전점검이 진행된 1월 16일 오후 점검에 참가한 대한항공 B777-200기종 대형항공기가 양양국제공항 계류장에 계류돼 있다. 이번 점검은 항공기 이착륙과 항공관제, 활주로 유도, 지상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정밀하게 진행됐다. 양양공항에 대형항공기가 취항한 것은 2002년 공항개항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3대 관음도량인 양양 낙산사 옆 국제공항에 최고 300석의 대형 항공기가 처음으로 취항합니다.

다음달 9일 개막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 특별수송하기 위한 것입니다.

올림픽 기간에만 국내와 국제선을 총 360회 운항됩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적설량이 많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30분내 제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인서트 1]

국토교통부의 구본환 항공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양양공항에 대해 폭설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제방빙 장비 등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비상훈련을 수차례 실시해서 비상상황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도 다 갖추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양양국제공항에) 폭설이 내릴 경우 30분이내 모든 제설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을 갖춰놨습니다.]

특히,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공항개선공사 29개를 모두 마쳤습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310억원의 사업비를 들였습니다.

먼저, 보잉 B747과 B777(트리플세븐) 등 대형(E급)항공기를 주차할 수 있는 주기장(駐機場, Apron)을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또 2.5킬로미터의 활주로를 재포장하고, 활주로를 왕래하는 유도로도(taxiway)를 확장했습니다.

[인서트2]

김완중 서울지방항공청장의 말입니다.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양양공항에 시설을 대폭 확충하였습니다. 특히, 대형 항공기가 입출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 터닝패드와 유도로를 확장하였으며, 또한 주기장도 4대에서 7대로 확장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확장의 결과로 그동안 취항할 수 없었던 B747, 또는 A300 등 대형기가 앞으로 편리하게 입출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림픽기간 해외 항공편은 ‘내항기(內航機)’로 운영됩니다.

즉, 인천공항으로 먼저 입국한 다음, 환승과정을 거쳐 양양공항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공항 C.I.Q, 즉 세관과 출입국, 검역과정 등은 국제선에 준해 처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환승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중량 수화물은 자동처리됩니다.

승객 통관절차는 양양공항 한곳에서만 진행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양양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는 2시간 또는 2시간 30분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가는 귀항(homeward bound)하게 됩니다.

시험비행이 이뤄진 김포에서 양양까지는 국제공항까지 이동시간은 ‘35분’ - 이어서 평창과 강릉, 그리고 정선에 마련된 올림픽 경기장까지는 육로를 이용해 ‘50분에서 최대 100분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에는 러시아 극동항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구주 최북단 광역도시 ‘기타큐슈’, 그리고 대만 제2항구 ‘카오슝’을 오가는 ‘국제 항공노선’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양양 국제공항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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