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전문 지도사 자격 시험 27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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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 치유를 돕는 불교 명상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불교 명상 대중화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인데요.

불교계가 명상 전문지도사 자격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불교 명상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김민영 기잡니다.

 

끊임없는 경쟁 사회 속에서 각종 스트레스와 번뇌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명상은 마음 치유의 방편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명상을 통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명상법과 프로그램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명상은 현대인들의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창의력 발달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장현갑 / 영남대 명예교수(지난해 11월 17일 붓다 빅 퀘스천)

[치열한 경쟁과 광속도로 바뀌는 세상. 이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소위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명상의 프로그램을 의학에 채택을 해서 전통 서양의학이 못 고치는 병들을 치료하게 된다.]

불교계도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불교 명상 수행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는데 힘을 쏟아왔습니다.

특히 명상의 근본 바탕에는 불교가 있고, 불교 수행을 명상에 접목시킨 불교 명상이야말로 마음 치유의 효과적인 방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각산스님/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장

[명상은 살아나가는 데 원천입니다. 이 마음이 고요해야 원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은 항상 원하는 쪽에 매여 있다 보니까 이것을 멈추는 것이 명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불교 명상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 등 풀어야할 과제도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불교계도 실력있는 명상 전문 지도사 양성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이 이끄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자곡동 탄허기념박물관에서 제1회 명상 전문 지도사 자격 시험을 실시합니다.

이번 자격시험은 명상지도자협회가 실시한 명상아카데미 대강좌 70시간과 단체 교육과정 100시간을 수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선불교와 명상상담, 초기불교 등 각 과목별 평균 70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합격자들에게는 2급 명상 전문지도사 자격이 주어지며 1급 지도사에 이어 최종 자격증인 명상 전문 지도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불교계 유일의 상담 전문기관인 불교상담개발원은 명상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음달 11일까지 명상지도사 2급 과정 교육을 진행합니다.

현대인의 마음 치유를 돕는 명상 전문 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불교 명상의 대중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민영입니다.

영상 편집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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