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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남북 민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조계종은 부처님오신날에 남북 불교대표단의 서울과 평양 상호 교차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평창 이후 남북 불교 교류 전망,홍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교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부처님오신날 까지 지속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섭니다.

조계종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남북 불교대표단의 서울과 평양 상호 교차방문 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조계종은 지난 2000년 부터 부처님오신날에 공동발원문을 채택하고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동시법회를 봉행 해 왔는데 교차 방문 추진은 한층 진전된 행보로 평가됩니다.

[진각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평창올림픽의 평화공존이 계속 지속되기 위해서 올해 부처님오신날 남북 교차 방문과 연등회에도 조불련 대표 등을 초청해서 함께 연등회도 관람하고 부처님오신날 남북 동시법회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계종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민족의 단합을 기원하는 남북불교도합동법회’ 봉행과 남북공동응원단 운영 등도 추진합니다. 

이후 제주 4.3항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제주와 광화문에서 예정된 추모행사에 영산재를 봉행하는 등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국민적 운동에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조계종은 특히 북한과의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기점으로 통일을 대비하는 단계별 불교문화교류 활성화에 기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진각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저희들이 문화적으로 접근해서 이념을 떠나 같은 민족으로서 어떻게 문화의 동질성을 함께 할 것인가 고민을 해야 되겠습니다. 신계사 복원불사를 했듯이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여러 가지 행사를...]

조계종은 오는 6월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와 오는 10월 제21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등 국제불교교류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찰음식 등을 통한 한국불교문화 해외홍보에도 주력합니다.

사회부장 진각스님은 종단의 대사회적 활동 영역을 생명과 환경, 복지에 집중하고 이를 다시 권역별, 계층별로 집중해 나갈 방침입니다.

[진각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생명, 환경, 복지를 권역별로 나눠서 대처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도시에서 가축 살 처분은 문제가 없지만 농어촌에 가면 현실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각 지역별로 권역별로 계층별로 생명과 환경 복지에 사회부가 관심을 집중적으로 가질 계획입니다.]

조계종의 대사회적 활동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부터 부처님오신날 까지 남북 불교교류에 집중된 가운데, 생명과 환경, 복지 등 서민과 약자를 위한 행보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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