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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올해 국내에 해외특별교구를 설치해 세계 각국의 해외 포교를 총괄해서 지휘할 계획입니다.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스님은 해외특별교구 설립 계획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답하는 열린 종무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잡니다.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스님은 올해 국내에 설립될 예정인 해외특별교구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해외포교 종무행정의 기틀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개정공포 된 해외특별교구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해외사찰과 포교소, 지회 등의 설립과 관리, 홍보업무 등을 해외특별교구가 총괄합니다.

관련법에는 지역이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종단 행정과의 연계성과 상징성 등을 감안하면 서울 시내 주요사찰에 특별교구 사무국이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우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해외특별교구를 미국 동부 지역에 설치했던 것이 세계 각국을 포괄적으로 관장하고 종무 행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는 동의 속에 그것을 우리나라 서울에다가 특별교구를 두는 것이...]

정우스님은 국내에 해외특별교구 사무국이 문을 열면, 해외특별교구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 수립은 물론 해외사찰과 법인의 종합관리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뉴욕 원각사 등 세계 곳곳에서 불사를 이끌었던 정우스님은 한국불교 세계화는 숭산 스님과 법안 스님 등을 거쳐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초창기 한국 불교가 현지 밀착형으로 포교를 했다면 이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뉴욕 원각사를 전통방식으로 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스님은 강조했습니다.

[정우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이제는 한국불교가 한국의 전통문화와 함께 세계 각지에 알려지고 거기에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사찰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 뉴욕 원각사입니다.]

이와함께 조계종은 올해 교구가 전법과 신행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구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TFT을 꾸릴 예정입니다.

또 공정하고 합리적인 주지인사 시행을 위해 인사평가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강조했던 대탕평 시행을 위한 징계자 현황파악과 사면 대상자 검토도 진행합니다.

총무부장 정우스님은 무엇보다 인터넷 시대에 언제 어디서든 답할 수 있는 종무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우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지금은 전산화가 되어 있어서 많은 일들이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진행 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종무행정을 원하면 거기에 답할 수 있는 총무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

멸빈자 사면과 해외특별교구 설립 등 굵직한 과제 속에 조계종 35대 집행부는 올해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종무행정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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