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파워인터뷰] 남유진 구미시장 “대한민국 최고의 소득있는 도(道) 만들 복안있다”

▲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북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소득있는 도(道)로 만들기 위한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경북경제 부흥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 출 연 : 남유진 구미시장

● 진 행 : 박명한 BBS대구 방송부장

● 담 당 : 김종렬 기자

 

▷ 진행 앵커 멘터

BBS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은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대구경북 출마자를 차례를 만나보고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는 경북도지사 자리를 높고 정치인 출신과 행정관료 출신 등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높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일찌감치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유진 구미시장을 만나보겠습니다.

 

[박명한] 파워인터뷰, 남유진 구미시장 전화로 모셨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남유진입니다.

 

[박명한] 시장님께서는 민선 4, 5, 6기 3선 구미시장으로서 구미시정을 잘 이끌고 오셨는데요, 이제 임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있습니다.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데,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남유진 시장] 네, 구미시장으로서 제 고향에서 시장을 하면서 고향을 발전시킨 것 만큼 보람 있는 일은 없지요. 12년 동안 시장을 하면서 외자도 많이 유치하고 소득도 늘리고, 또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이런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낌입니다.

그동안에 16조6천억원 투자를 유치했고요, 좋은 일자리 8만개를 창출을 했습니다.

한편으론 일중독 시장을 만나서 고생한 시청 공무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보낸 하루하루가 모여 구미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윤택하게 만든 것에 만족하고요. 구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명한] 네, 잠깐 말씀을 해주셨지만 우리나라 산업의 핵심거점인 구미시 수장으로서 그동안 많은 성과를 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과, 좀 소개 좀 해주시겠습니까?

[남유진 시장] 맹자에 보면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이란 말이 있거든요.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뜻인데요, 구미시민, 경북도민의 밥이 저에게는 하늘입니다. 늘 저는 가슴에 새기고 있고요.

저는 이 말을 신조로 삼아 지난 12년 동안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문제를 발로 뛰며 해결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50만km를 날아서 16조6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 8만개, 그러다보니 인구도 최근에 보도가 됩니다만 사상 최대 42만천677명, 그리고 1인당 주민소득도 6만5천불로 전국 3위를 달성을 했습니다.

단순히 소득만 늘리는 것이 아니고 구미 산업의 어떤 포트폴리오 자체를 바꿨어요. 산업다각화란 이름으로..., 그렇게 해서 디스플레이나 IT·전자 이 업종에서 탄소섬유, 또 전자의료기기, 국방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3D프린팅, 홀로그램 등 이런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산업군들이 구미에 대거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밥’ 뿐만 아니라 앞으로‘미래의 밥’을 만드는 일까지 제가 성공을 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동안의 족적, 실적으로 평가받자는 남유진 시장은 '경북도민의 밥이 하늘'이라는 신조로 지난 12년 동안 먹고사는 문제, 경제문제를 발로 뛰며 해결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SK실트론과의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하는 장면.

또 경제뿐만 아니죠. 우리 시민들이 행복하려면 복지쪽에도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11년 연속 우수복지지자체에 선정되는 등.., 또 무상급식, 경북에서 가장 많은 급식예산을 지원하고, 금년에는 초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을 합니다.

그리고 불산 누출, 폐놀 등으로 해서 ‘사고 도시’의 오명을 썼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경북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획득을 했고요, 그동안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등을 해서 환경부로부터 ‘그린시티’ 대통령상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한 게 아니고 구미시민과 우리 구미시청 공무원들의 희생,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박명한]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말, 시장님께서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셨는데, 출마를 확고히 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남유진 시장] 두 가지 측면이 있죠. 하나는 우리 경북이 처한 정신적, 심리적 측면이고, 또 하나는 아무래도 경제적 문제입니다.

저희들 경북도민은 상대적으로 많은 허탈감, 상실감을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보수가 궤멸이 되고 탄핵이 되고, 정권 교체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적폐청산이 화두가 되고, 보수 정권에서 중요 역할을 했던 경북이 ‘적폐의 본산’이라는 말도 안되는 오명 쓰고 있고, 또 경북이 배출한 역사의 거인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도 일방적으로 폄하되고 있고요.

그런데 보수궤멸과 탄핵의 부당성, 적폐청산의 탈을 쓴 정치보복에 맞서 대여 투쟁을 해야될 정치인들이, 또 중앙에서 투쟁을 하지않고 아랫목만 찾아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세태.., 아마 도민들 느끼는 바가 많을 겁니다.

지금은 철강도 그렇고 탈원 등등으로 해서 우리 경북이 많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구미에서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소득 창출에 성공하고, 기업친화도시를 만들고, 또 4차산업혁명 기반 만들어 본 경험 있잖아요 제가.., 그래서 저는 경북경제 부흥의 적임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구미시에 이뤄놓은 성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을 시키겠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군요.) 네, 그렇습니다.

 

[박명한] 그런데, 이렇게 출마를 결심을 하셨지만..., 국회의원은 상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데 반해서 자치단체장은 선거운동에 제약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거법 개정이나 페널티 적용에 관한 시장님 의견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이십니까?

[남유진 시장] 현재 단체장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요. 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은 상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아마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걸 겁니다. 자기 선거구민.., 그런데 경북도민 전체로 하는... 이렇게 하면서 공약이라든지, 기사 나온 걸 링크해서 보낸다든지..,이게 불법 선거운동으로 의심이 되요. 그래서 이런 사례가 많다고 보고, 우리 자유한국당과 선관위에서 보다 철저하게 좀 단속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공정한 지방선거 분위기를 갖춰 주시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사실은 지금 경선 방식은 중앙당에서 공천룰이 결정이 안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하기 그렇습니다만, 지금 일부 국회의원들의 여론조사에 있는 인지도 등등..., 아무래도 언론에 노출 빈도가 높고 하지만..., 경선시기도 충분한 시기를 두고 한 4월 정도로 해서 늘려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그리고 일부 후보들은 가진거 뭐 다 내려놓게다.., 그런데 내려 놓은게 별로 없어요. 말 뿐입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직도 빨리 사퇴를 해야되고요, 사퇴서를 내는 게 아니고 국회의장이 사퇴서를 수리한 수리증을 내라는 거죠. 그래야 도민들이 믿을 거 아닙니까. 그죠. 그리고 당협위원장을 내려놓는다든지.., 이런 얘기는 도민들에게 말씀을 했으니까 빨리 실행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자유한국당 후보 중에서 적폐청산의 대상이 없었으면 합니다. 끝까지 완주를 해서 최종 승리할 후보를 뽑아야 되지 않겠습니다. 혹시나 만에 하나 포토라인에 서서 도민들의 얼굴에 먹칠을 할 후보는 없는지 우리 도민들은 잘 좀 살펴보셔야 할 겁니다.

지역정치인들을 향해 보수궤멸, 탄혁, 정권재창출 실패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에 반문한 남유진 시장은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도덕성과 진정성, 실적, 비전 4가지가 잣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한] 시장님께서는 현재의 경상북도가 처한 상황은 어떻다고 보시고요. 또 어떤 청사진으로 경북의 미래를 가꿔 가실 계획이십니까?

[남유진 시장] 우리 현 김관용 지사님께서 정말 도청이전 등 안정적으로 도정을 관리하셨고, 또 좋은 성과를 많이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북에 닥친 문제는, 특히 경제문제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저는 과감히, 행정규제 쇄신없이는 해결 못할 문제들이죠.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를 유치를 해야 합니다. 투자유치를 하지 않으면 일자리 잃고 소득 떨어지고 사람이 오지않고 또 사람이 태어나지도 않고, 우리 경북이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추락하는 것은 저는 시간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또 만들어서 기업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경북, 또 한강의 기적이 낙동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입니다.

 

[박명한] 그런데 시장님께서는 출마 선언을 하실 때‘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경북으로 모셔오자’ 이렇게 주장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박 전 대통령 동상을 동대구역에 건립을 하자’ 이렇게 주장했고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아직도 박정희 팔이인가’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데, 시장님께서는 어떠십니까?

[남유진 시장] 지난 61년부터 본다면.., 지난 60여년 우리 산업화 시대 최고의 지도자는 박정희 대통령이죠. 이건 여론조사를 해 보면 다나오는 결과고요.

그런데 진보좌파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난하고 업적을 폄하하면서 그 분에 대한 어떤 정당한 역사적 평가가 심히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 박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죠. 박정희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우리의 산업화 역사를 온전히 보존하고 정당한 역사를 평가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박정희 대통령 동상이 서울에 있는, 상암동에 있는 박정희기념도서관에 모실려고 하다고 반대로 모시지를 못했죠. 해서 갈 곳 없어 떠돌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우리 경북으로 유치를 하겠다 그런 취지입니다.

이걸 뭐‘박정희 팔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합니까. 제가 구미시장인데, 구미시장이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현양하지 않으면 누가 합니까.

저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그동안 했던 업적과 또 그 분이 열심히 국민을 위해서 뛰었던 그런 능력 등을 닮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의 길을 따라 경북경제를 부흥을 시키고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되살릴 겁니다.

저의 캐치프레이즈도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 만들겠다’입니다.

남유진 시장은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 만들겠다'는 캐치프리이즈로 경북경제의 부흥,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되살리는데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명한] 시장님께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인 출마자를 향해 ‘무엇이 책임인지 망각하고 또 다시 아랫목만 찾고 있다“ 이렇게 날을 세우셨는데, 이 같이 세게 주장하신 이유가 궁금한데요?

[남유진 시장] 오늘의 탄핵, 결국은 탄핵 찬성을 해서 대통령이 어려운 국면에 있고요, 정권 재창출에도 실패를 했고..,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들이 누구인지, 아마 되돌아 볼 필요가 있죠.

소위 다선, 중진 국회의원들 아니겠습니까? 이 분들이 해야 할 일이 뭐죠. 여의도에서 국회를 지키고, 적폐청산 구호 아래 이뤄지는 정치보복에 맞서서 과감히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보수를 다시 재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역주행 하잖아요. 지금.., 본인들을 키워준 경북 도민들의 은혜를 망각하고 정반대로 지금 경북도지사 출마해서 꽃길을 가겠다는 겁니다.

그럼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렇습니까. 양지만 찾게.., 그래서 지금 아랫목 정치를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게, 또 요새 철새가 많이 날아 와요. 우리 구미에, 구미에 많이 날아옵니다. 낙동강가에.., 그것을 소위 ‘철새정치’ 겨울철에 철새가 우~ 날아와서 떼지어 몰려 왔다가 봄되면 우~ 날라 올라가잖아요. 그래서 철새로 보이지 않을까 도민들이 보기에..,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박범계 의원은 얼마전에 대전시장 출마를 안 한다는 선언을 했고요, 경남의 우리 자유한국당의 박한수 의원도 도지사 출마를 안 한다고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그 분들은 왜 안하겠다 했겠습니까. 그 안 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대한민국 정치개혁, 더 큰 일이 남아있다는 거죠. 그 분들은..., 그래서 더 큰 정치를 위해서 대전시장, 경남지사에 출마를 안 한다는 그런 변을 토했습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더 이상 보수안방 선거가 아니고요, 아랫목 선거 절대 아닙니다.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후보, 또 등등 이런 아랫목만 찾는 이런 후보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금오산이나 팔공산에 올라본 사람이 백두산도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청송부군수를 지냈고, 또 구미시장 도합 13년, 공직 경험을 따지만 근 40년에 육박하는 이런 오랜 경험으로 경북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명한]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에 5명 정도의 후보가 지금 출마 선언을 했거든요. 다시 몇 분이 더 경쟁에 뛰어들지 모르겠지만, 공천이 관건이 될 것 같은데, 경선 관문을 뚫기 위한 묘책은 어떤게 있으십니까?

[남유진 시장] 뭐 묘책이 있겠습니까만 크게 보아서 저는 도덕성, 진정성, 그리고 실적, 또 비전 이 네 가지를 저는 봅니다.

저는 출마기자회견 할 때 제시한 내용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청와대 고위공직자 자기검증기술서’를 후보 등록할 때 제출을 하겠다. 그래서 우리 언론과 도민의 검증을 받겠다 이렇게 제안을 한 바가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우리 청문회할 때 나오는 그런 내용들이죠. 재산, 납세, 병역, 범죄, 자녀 병력문제, 위장전입 등 이런 이력들을 전부 공개를 해서 도민들의 판단기준으로 삼자는 거죠. 그래서 다른 후보들도 여기에 해답을 해주길 저는 바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진정성입니다. 얼마나 간절하게 도 발전을 위해서 바라느냐. 저는 구미에서 12년 동안 했던 발전모델을 경북도에 적용을 해서 우리 경북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소득있는 도(道)로 만들기 위한 복안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300만 도민 모두가 잘 사는 경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진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아무래도 선거에 나온 분들이 다 잘하겠다고 하겠지만 그것을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은 그동안에 했던 족적입니다. 실적이죠. 그래서 투자 유치나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안전에 대한 국제적 인증, 복지사업 등 이런 부분 정부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했던 이런 결과로 도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되고요.

또 네 번째는 비전이 없으면 안됩니다. 도민에게 희망 줄 수 없고, 희망 없이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북경제를 부흥할 수 있는 비전, 동해안 발전의 비전, 문화 경북의 비전, 젊은 경북의 비전 이런 것들을 도민들에게 자신있게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전 전국 최초로 시장직을 사퇴하는 남유진 시장은 조기퇴임은 도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라며 함께 딩굴고 애환을 같이 하면서 준엄한 심판을 받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말 '남유진은 경제다'와 '경북아재 남서방 경북 2800리' 출판기념회에서 묵념하는 장면.

[박명한] 남유진 구미시장님께서는 오는 25일에 구미시장직을 사퇴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전 사퇴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빨리 물러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남유진 시장] 제가 뭐 빨리 물러나는 게 능사는 아니고요, 저는 구미시장으로서 최대한 책임있는 자세로 또 끝까지 봉사할 의무도 저는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금년에 벌써 구미시정 계획, 금년도 예산 다 확정을 했고, 지난주에는 신년초 인사도 다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6월 지방선거에서 후임시장이 당선돼 들어 오더라도 혼란없이 바로 일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저는 완벽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구미시민들께 빠짐없이 제가 인사도 하고, 또 조기 퇴직에 대한 양해도 제가 구했습니다.

저의 이런 조기 퇴임은 우리 도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 드리는 거죠. 그리고 퇴임을 하면 자유스러운 경북도지사 출마 예정자로서 경북도민의 한 가운데로 제가 달려가서 그들과 함께 딩굴고 애환을 함께 하고, 그분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겠다는 그런 뜻으로 이해를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모든 것을 걸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박명한] 끝으로 구미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남유진 시장] 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기회 주셨던 우리 43만 구미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것을 이루기도 했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경북은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봅니다. 그냥 우리 아는 사람, 고향 사람을 무작정 뽑을 것이 아니고, 다음 우리 경상북도호를 이끌어갈 선장은 경북 경제를 부흥시킬 사람,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지켜줄 사람, 그런 능력과 비전, 도덕성을 바탕으로 해서 진정성 있게 도정을 수행할 사람을 뽑아야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고향 구미를 발전시킨 경험과 실적으로, 더 큰 고향인 우리 경북을 더 찬란하고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주어지길 간절히 소망함.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명한] 네, 아무쪼록 시장님의 포부가 좋은 결실로 맺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남유진 시장]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유진 구미시장을 만나봤습니다.

 

● 코너명 :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 (2018. 1. 17)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 Mhz 08: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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