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판문점을 통해 내일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를 송환할 계획이었지만 북측의 요청에 따라 모레 송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주민의 시신 4구를 유류품을 포함해 내일 오후 3시 판문점에서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북측의 요청으로 일정을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인도시간은 내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측의 연기 요청은 내일 판문점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이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목조 소형선박이 발견됐고, 선내에서는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신 4구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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