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 등의 애로 해소 대책과 관련해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정책 자금 우대와 같은 추가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직접 지원을 통해 최저임금 노동자의 대부분을 고용하는 30인 미만 사업장의 인건비 부담이 예년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저임금 인상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과 1조원 규모의 사회보험료 경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높은 상가 임대료와 본사와 가맹점 간의 불공정한 거래가 종업원 임금보다 더 큰 부담인 분도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안착을 올해 초반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빠른 시일 안에 안착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