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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예술단이 방남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남북은 어제 ‘예술단 실무접촉’을 통해 공연 개최에 합의한데 이어 내일은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을 갖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전반에 대해 협의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 관현악단 백 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남측을 방문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진행합니다.

남북은 어제 북측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을 통해 예술단 파견 규모 등에 대해 합의하고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실무접촉 수석대표를 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이우성 실장: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 공연이 남북관계 개선 및 문화적 동질성 회복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공연내용과 관련해 북측은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명곡 등으로 구성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공연 장소와 무대조건, 설비 등은 쌍방이 협의해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예술단 파견에 합의한 데 이어 내일(17일)은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을 갖고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실무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합니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이 대표단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북측 방문단의 방남 경로와 체류비 부담 원칙 등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입장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과 IOC 즉,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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