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 정책을 둘러싼 혼선과 관련해 "처음 안건을 가져왔을 때부터 우려를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낮 서울 총리공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문제는 속도를 줄이는 게 낫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정책 예고를 하기 전에도 의견을 듣고 각 부처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청와대, 총리실과 협의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가상화폐 대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부처마다 의견이 다른 게 정상이지만, 다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조정된 의견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당장 폐쇄하겠다는 것까지는 아니었고, 청와대도 장관 발언이 최종 입장이 아니라는 것인데 마치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본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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