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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신년기획] ‘젊음과 희망을 배달하는’ 실버, 장애인 택배
장희정 기자 | 승인 2018.01.16 09:53

 

< 앵커 >

다음은 신년기획 순서입니다.

고령화와 양극화, 이로 인한 노인과 소외계층의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의 오랜 화두인데요.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버택배와 장애인택배 현장을 장희정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택배 상자를 실은 차량이 들어오자 노인들은 분주해집니다.

각자 맡은 구역별로 상자를 분류하고 주소를 꼼꼼히 확인해 기록합니다.

20여 분에 걸친 분류 작업이 끝나면, 상자들은 전동카트에 실립니다.

각 가정에 배달되는 물량은 하루에 인당 보통 40-50개, 많으면 70-80개 정도.

이 곳 노원구 상계주공 14단지 아파트에서는 경로당을 거점으로 20명의 노인이 주 6일 간 실버택배 업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모두 70세가 넘는 분들이지만, 상당히 정정합니다.

[인서트1] 이은호(78세)

[이거 일을 한 지가 지금 횟수로 6년 되거든요. 노는 것보다 움직이니까 활동하니까 건강까지 유지되거든 사실 다 건강이 다들 좋아요. 70 넘어가지고 80 되신 분들이 이렇게 일하는 사람 정말 없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정부와 협약을 맺고 ‘실버종합물류’를 설립해 실버택배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거점 사업소는 현재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적으로 177곳, 실버택배원은 천4백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실버택배는 어르신 관리와 택배 차량 운전 등을 위한 여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서트2]

(똑똑똑) 택배 왔습니다~ (똑똑똑똑똑) 택배요~

발달장애를 앓고 있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택배 업무를 소화해내고 있는 허은정 씨.

벌써 4년 차에 접어든 허 씨는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대리로 승진도 했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쳐도 고객들에게 ‘선물’을 전할 수 있어 즐겁다는 허 씨.

[인서트3] 허은정(28)

많이 즐거워요. 되게 추워도 즐거워요. 한파와도. 선물이예요 이거는. 힘든 일이 아니고 즐거운 마음으로 전하는 선물 같은 존재예요.

허 씨뿐 아니라 노원구 장애인일자리센터에서 일하는 20여명의 장애인 모두 일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인서트4]

이재환 노원구립장애인일자리센터장

[발달장애인들이 사실 사회 곳곳에서 많이 소외되고 배제된, 특히 일자리 문제나 경제활동에 있어 많이 소외되어 있거든요. 근데 택배 일을 통해서 특히 자존감 향상,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이들은 실버택배와 같은 과정을 거쳐 하루 평균 약 4백 개, 한 달로 치면 약 만 개의 물품을 인근 5천 세대 아파트 단지에 배달합니다.

현재 송파, 하남, 중계 등 총 5개 거점을 중심으로 약 50명의 장애인택배원이 희망이 담긴 선물을 나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실버.장애인택배 사업 모델을 여성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서트5]

김종원 CJ대한통운 택배운영혁신팀 부장

[이제 앞으로 기존에 소외되어 있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 모습이 구성될 것이다 그걸 하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실버택배나 장애인택배는 기초를 만드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다]

실버.장애인택배가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세상, 희망이 있는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장희정입니다.

장희정 기자  quee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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