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른바 '장기 백수'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기간 6개월 이상 실업자는 14만 7천 명으로 전년 13만3천 명보다 10.5%인 만4천 명 늘었습니다.

원인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사정의 불확실성이 수년간 반복되면서, 실업의 양뿐만 아니라 질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한 2000년 이후 최대치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8만 명때나, 2000년 외환위기 13만8천 명 때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실업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은 14.3%를 기록해, 2000년 14.1%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을 17년 만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2014년 9%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9.9%까지 상승하면서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졸업·채용 시즌으로 청년 고용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며, 일자리사업 조기 집행과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으로 고용 기반을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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