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이르면 이달 말쯤 유럽연합, EU의 '조세 비협조국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EU 경제재정이사회 산하 '행동규범그룹'은 오는 23일 올해 첫 EU 경제재정이사회를 앞두고, 최근 한국을 포함한 8개 나라를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EU는 지난 달 5일 우리 정부가 외국인 투자지역과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 외국 기업에 대해 조세혜택을 주는 것은 국내외 기업이나 거주자, 비거주자 사이 차별에 해당하는 제도라면서 한국을 다른 16개 나라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EU 경제재정이사회에서 명단 제외가 확정되면 한국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지 약 두달 만에 '조세 비협조국'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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