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명박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참모진 20여 명이 참석해,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청와대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사용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그런 시스템도 알지 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김백준 전 기획관이 국정원으로부터 4억원의 자금을 수수했다는 검찰 수사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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