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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추위가 지나가자 이번엔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로 하는 등 특별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김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하늘이 온종일 뿌옇습니다.

불청객 미세먼지 때문에 거리 곳곳엔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인서트1, 2/ 광화문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오늘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하다고 해서 내 몸을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공기가 굉장히 탁해요. 느낄 수가 있죠. 제가 먼지를. 아침에 답답하더라고.”
“시골에서 왔는데, 거기에 있는 것보다 여기가 너무 숨 들이마시기가 텁텁하게 느껴지고, 어제와 다르게 오늘 목이 너무 아프고 기침이 나왔어요.”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서울시는 올들어 처음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자정부터 16시간 동안 ‘나쁨’ 단계로 관측되고, 다음날에도 ‘나쁨’으로 예보될 경우 내려집니다.

시민 자율 2부제가 시행됐고, 오늘 하루 출퇴근시간 서울지역 대중교통 요금은 면제됐습니다.

또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은 아예 폐쇄됐습니다. 승용차 운행 감소를 유도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의 말입니다.

<인서트3/ 김의승 서울특별시 대변인>
“앞으로도 그런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1년 5-6회 많으면 7회 정도이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매번 달라지겠습니다만...”
 
서울의 하늘은 어둠과 함께 뿌옇기만 합니다. 

서울시에서 BBS뉴스 김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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