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춘천 강촌스키장에서 스키강습 겸한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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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조계사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불교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스키장을 찾아 스키와 눈썰매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현장에 춘천 BBS 이석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파가 몰아친 춘천의 한 스키장입니다.

스키 부츠를 처음 신어본 아이들이, 스키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웁니다.

이론 교육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키 타기....

엉거주춤하게 엉덩이를 뒤로 뺀채 눈위를 천천히 내려가 봅니다.

조계사가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스키강습을 겸한 템플스테이 현장입니다.

첫날 사찰에서 명상과 새벽예불 등으로 마음을 다스린 아이들은, 스키장에서 뛰어노는 것이 마냥 즐겁습니다.

조장범/충남 천안시(12세) 

“어제는 절에서 많이하는 소금만다라와 명상들 그런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했고, 원래는 템플스테이에 오면 어제같은 활동같은 것 밖에는 안했는데, 오늘은 스키장에서 와서 이렇게 활동하니까 더 기분이 좋고 재미있어요.”

스키를 탈 수 없는 유아들은,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계사는, 다소 딱딱했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물놀이와 스키 같은 스포츠를 접목시켜, 아이들이 템플스테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인 스님/조계사 포교.템플국장

“여름에는 물놀이를 하고, 겨울에는 눈과함께 스키나 썰매를 타는 이런 프로그램을 추가하면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고,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2박 3일 눈꽃아이 스키 템플스테이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조계사는 스키 강습을 겸한 두번째 ‘눈꽃아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합니다.

BBS뉴스 이석종(영상취재 권영걸, 편집 김남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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