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면서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경필 지사 측 관계자는 "내일 오후 쯤 한국당 입당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남 지사는 지난 9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다"며 바른정당을 탈당했지만, 한국당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나흘 뒤인 어제, 자신의 SNS에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사실상 복당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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