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전 BBK 의혹 사건 특별검사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원 횡령' 의혹이 제대로 수사되지 않은 것은 검찰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호영 전 특검은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경리 여직원이 120억원을 횡령한 의혹은 특검의 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정 전 특검은 또, "관련 자료를 모두 검찰에 넘겼기 때문에, 여직원의 횡령 의혹에 대해 제대로 수사되지 않았다면, 검찰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스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전 특검은 임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인 것으로 의심받는 다스의 120억원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도, 공개하거나 검찰에 인계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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