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기감이 고조된 미국 하와이에서 탄도미사일 위협 경보가 잘못 발령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8시 7분 쯤, 하와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하와이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비상경보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은 13분이 지난 뒤, "미사일 위협이 없다"고 긴급 발표했습니다.

하와이 주 당국은 "이번 미사일 공격 오경보 발령은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가 빚은 실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이 황급히 놀라 대피소 등으로 향하는 일대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오경보 발령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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