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120억원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도 제대로 후속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된 정호영 전 BBK 의혹 사건 특별검사가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엽니다.

정호영 전 특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도 더 파헤치지 않았다"는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 전반에 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정호영 전 특검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다스 비자금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정 전 특검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120억원은 다스에서 관리하던 비자금으로 볼  증거가 없었고, 경리 여직원이 개인적으로 횡령한 자금으로 조사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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