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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올림픽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서울에서 봉송을 시작했습니다.

평창 성화는 내일까지 서울 곳곳에 올림픽 열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성화 봉송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서울에 들어온 건 지난 13일 아침.

이른 시간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서울에서 성화봉송이 시작되는 첫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흩날리는 눈발과 매서운 추위도, 시민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습니다.

성화봉송에는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주자로 참여했습니다.

서울지역 17번째 주자로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이 참여했습니다.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성화를 봉송한 차범근 전 감독은 시민들과 함께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인 개최되길 응원했습니다.

[인서트 - 차범근 전 국가대표축구팀 감독]
평창 화이팅! 우리 선수들 모두 화이팅!

일반 시민들도 성화봉송을 함께했습니다.

가족이나 직장 단위로 주자를 응원하러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서트 - 류승윤/직장인]
저희 대표님께서 (성화 봉송 주자로) 뽑히셔서 녹사평부터 여기까지 주자로 뛰셨고요, 평창올림픽 준비를 하면서 화이팅하는 의미로 전 직원이 나오게 됐습니다. 대표님이 평창올림픽 주자로 뛰셨으니까, 2018년도에는 새로운 회사의 대표이자 주자로서 회사를 변화 있게, 새로운 마음으로 이끌어 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성화봉송 현장에 참석해 '세계인의 축제'라는 올림픽의 의미를 높였습니다.

역시 한마음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 한국 체류 외국인 가족]
성화봉송 현장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매우 아름다운 행사라고 생각한다. "Let's go 평창!"

성화는 내일까지 여러 주자들의 손을 거쳐, 서울 곳곳을 돌게 됩니다.

서울에 뜨거운 올림픽 열기를 전한 뒤에는 경기도 고양과 파주, 연천을 지나 강원도로 향합니다.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성화는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달 9일, 평창 경기장에 도착해 더욱 큰 불꽃으로 빛나게 됩니다.

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성화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뜨겁게 불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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