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방송장악' 공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재철 전 사장을 이르면 다음주 초반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김 전 사장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이후 국정원에서 제출받은 MBC 관련 내부 보고문건 등 추가 증거를 바탕으로 보강 조사를 벌였으나 구속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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