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고졸보다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국가 통계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학력에 따른 지난해 실업률은 대졸 이상 학력자가 4.0%로 고졸 학력자 3.8%보다 0.2% 포인트 높았습니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게 나온 것은 지난 2000년 지금과 같은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학력을 불문하고 집계한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7%이며,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은 이보다 0.3% 포인트 높았습니다.

실업자 수도 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많았습니다.

작년 기준 실업자는 대졸 이상 학력자가 50만 2천명으로 고졸 학력 실업자 40만 9천명보다 9만명 이상 많았습니다.

당국은 사회 전반의 고학력화가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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