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통지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문화행사와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정리한 자료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회담을 열어 논의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대표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 방문단 규모와 방남 경로, 숙소, 경비 부담 원칙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회식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한 추가 협의도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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