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의 원인은 세균 감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주치의와 담당 간호사 등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사건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때문에 발생한 패혈증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한 신생아 4명의 혈액에서 모두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원인으로는 주사약 자체가 오염됐거나, 주사약을 신생아들에게 투여하는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로타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됐지만, 살아남은 신생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망 원인으로 거론되던 '괴사성 장염'의 경우도, 부검 결과 4명 중 2명에게서만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치의를 맡았던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 조수진 교수를 오는 1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담당 간호사 2명과 수간호사, 전공의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