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관음종이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억울하게 숨진 조선인들을 추모하는 위령재를 봉행합니다.

관음종은 오는 20일 ‘제2의 군함도’로 불리는 일본 조세이 해저 탄광에서 1942년 당시 강제 징용됐다가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은 조선인 백36명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재를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추모 위령재에는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을 비롯한 종단 영산작법연구회 스님들과 불자, 어린이 가야금 합주단인 금별 가야금단 등 모두 43명의 추모단이 참여해 억울하게 숨진 조선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특히 김형수 유족회장을 비롯한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가족들과 일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카 스님 등 일본 불교계 스님들도 함께해 위령재의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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