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 배롱나무에 핀 눈꽃.  <사진= 전남 강진군 제공>

광주·전남지역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후 전남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진도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9일부터 사흘간 광주·전남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을 보면 영광 22㎝를 최고로 함평 20.2㎝, 무안 17.8㎝, 목포 16.9㎝, 영암 16.1㎝, 신안 14.1㎝, 광주 13.6㎝ 등을 기록 중이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광주와 전남 내륙에는 1㎝, 전남 서해안에는 내일까지 2~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장성·담양·구례·곡성 등 전남 일부 내륙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순천의 기온이 -9.8도, 광주 -8.6도, 여수 -6.8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금요일인 내일(12일)은 기온이 더 내려가 곡성의 아침기온이 -14도, 담양 -13도, 구례 -12도, 광주 -10도로 예상되는 등 이번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모레(13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인 오는 14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차차 누그러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