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초대의장과 동국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종단발전과 인재양성에 힘쓴 벽안당 법인대종사 열반 제31주기 추모다례재가 오늘(11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벽안스님 추모다례재에는 법륜사 회주 눌암스님과 옥련암 감원 법선스님을 비롯한 문도스님들과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 방장대행 성파스님 등 사부대중 천500여명이 동참해, 큰스님의 생전 덕화를 기렸습니다.

벽안스님 제31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제공=BBS불교방송.

옥련암 감원 법선스님은 문도를 대표해 "저희 구법제자들은 추풍과 같이 엄했고 춘풍과 같이 자애로웠던 청백가풍의 스승님 가르침을 올곶게 여법하게 수행정진해 도중생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벽안스님은 통도사 주지와 중앙종회의장, 동국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청렴하면서도 자비로운 수행자로, 1987년 세수 87세, 법납 53세로 원적에 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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