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자원봉사자 등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 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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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홀로 살아가는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말하는 복지현장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책으로 엮어졌다고 합니다.

부산BBS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지역에서 노인복지사업에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은 1천 500여명입니다.

이들이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진솔한 이야기들이 하나의 책으로 모였습니다.   

부산지역 48개 노인복지 관련기관이 모인 부산재가노인복지협의회가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를 발간했습니다.

[인서트/이춘성/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

"어르신들이 절망감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니까 절망에서 희망으로 어른들이 많이 바뀐단 말이죠. 그런 부분들을 나타내보고 싶었습니다."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노인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부산은 그만큼 보살펴야 할 노인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특히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도 다양합니다. 

[인서트/정해선/효자손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

"저희 업무는 늘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만나뵙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저희를 찾아오는 경우는 사실적으로 흔치 않거든요. 매일 술을 드시는 어르신께서 택시를 타고 새해인사를 전하기 위해서 1월 2일 저를 찾아오셨더라고요. 그때 정말 가슴 뭉클했었고..."

공모전에 참여한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외로움이라는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어르신과 고독사라는 사회적 문제를 우리 사회가 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서트/이춘성/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

"외로움을 굉장히 많이 타시고 그러다보니까 우울증이 오고. 극단적으로는 자살까지 하시는 분들이 많단 말이죠. 올해도 이 분들에게 정신보건이라고 하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특화사업을..."

복지 현장 이야기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는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고, 사회구성원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거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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